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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와 중고차 가격 차이 역대 최대…평균 거래가 2만365달러 차이

중고차와 신차 간 가격 차이가 처음으로 2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 폭으로 벌어졌다.     신차 가격은 계속 오르는데 중고차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격차가 그 어느 때보다 커졌기 때문이다.   자동차 시장 조사업체 에드먼즈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평균 거래 가격이 신차는 4만7542달러인데 반해 중고차는 전년 동기보다 6.2% 하락한 2만7177달러로 무려 2만365달러 차이를 보이며 사상 최대 격차를 기록했다.     2019년 1만6300달러에서 24.5%나 더 확대된 것으로 이 같은 격차는 소비자들이 신차 구매를 망설이고 중고차로 눈을 돌리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팬데믹 초기 공급 부족과 신차 생산 차질로 인해 급등했던 중고차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며 안정화되고 있으나 2019년 2만683달러에 비해서는 여전히 31.4% 높은 수준이다.   에드먼즈의 인사이트 디렉터 이반 드루리는 “신차 가격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의 중고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트레이드인 중고차가 줄고, 렌터카 업체도 중고차를 내놓지 않고 있다. 리스차 구매도 늘며 중고차 공급이 제한되고 있어 중고차 가격이 급락하지는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평균 판매 대기 시간도 중고차는 지난해와 비슷한 36일이나 신차는 57일로 3년 만에 가장 길게 나타나 신차 구매를 못 하는 소비자들이 중고차 시장으로 몰리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신차 인벤토리가 회복되며 3분기 평균 인센티브가 1744달러로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나 소비자들은 여전히 신차 가격을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   중고차 구매 시 소비자들의 예상 가격과 실제 시장 가격 차이도 여전해, 설문조사에 따르면 56%가 월 300달러 이하의 할부금을 희망하지만 실제로는 평균 548달러로 팬데믹 이전의 413달러보다 33%나 높아졌다.   월 200~300달러대의 중고차도 있지만 2019년보다 평균 연식이 3년 더 오래되고 주행 마일리지도 1만6000마일 더 늘어났다.   가장 인기가 많은 중고차 가격대는 1만 달러 이하로 자동차 첫 구매자가 많으며 평균 연식은 11.5년에 달한다.     연식 4년, 마일리지 5만400마일인 1만5000~3만 달러대도 신차 구매를 고려했던 소비자까지 흡수하며 인기를 얻으며 중고차 거래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차나 중고차 모두 예전과 다른 시장 흐름을 보이고 있는 데다가 가격 격차가 커진 만큼 구매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설문조사에 참여한 소비자들의 49.8%는 신차 구매에 더 관심이 많다고 답했으며 중고차는 26.4%, 가격에 따라 결정은 23.8%로 나타나 신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차 구매 희망자의 14%와 가격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답한 응답자의 38%는 2만 달러 또는 미만의 신차가 없기 때문에 결국 중고차를 구매하게 될 것으로 예측됐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중고차 신차 중고차 구매 중고차 시장 중고차 공급 거래가격 Auto News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1-07

[디지털 세상 읽기] 아이폰의 중고품 관리

애플 아이폰이 미국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50%를 넘긴 건 지난해 2분기였다. 그런데 이 통계에 사용된 지표는 신규 폰 판매가 아니라 활성 설치 기반, 즉 현재 소비자들이 사용 중인 폰의 숫자다. 지난 몇 년 동안 아이폰 사용자를 지켜봤다면 눈치챘겠지만, 예전처럼 새로운 버전의 폰이 나올 때마다 업그레이드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 결과, 새로운 버전이 나오면 빠르게 물갈이가 되는 현상이 줄어들고, 사람들은 예전 아이폰을 들고 다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기사에서 이 상황을 두고 “스마트폰 시장이 중고차 시장을 닮아가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비싼 기기를 몇 년 쓰고 새로운 기기로 교체하는 대신 아이들에게 물려주거나 되팔기도 하고, 무엇보다 본인이 잘 관리해서 오래 쓴다는 것이다. 이런 변화의 배경에는 오래된 아이폰도 꼼꼼하게 챙기는 애플의 노력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나온 지 5, 6년 된 아이폰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지원해주는 건 마치 자동차 회사들이 중고차 가격을 관리하는 것과 비슷한 역할을 해서 신제품의 가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이런 중고품 관리는 궁극적으로 ‘아이폰=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굳혀서 소비자들이 비싸도 아이폰을 선택하게 할 뿐 아니라, 활성 사용자를 늘려주기 때문에 애플이 서비스 부문 매출을 늘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한 분기 앱스토어를 통한 판매와 아이클라우드, 애플 뮤직 등 비 하드웨어 매출이 기업 전체 매출의 17%를 차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특히 서비스 부문은 이익 마진이 커서 애플의 경우 무려 71.5%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중고폰 관리가 애플에 중요한 이유다. 박상현 / 오터레터 발행인디지털 세상 읽기 아이폰 중고품 중고품 관리 활성 사용자 중고차 시장

2023-05-01

[디지털 세상 읽기] 아이폰의 중고품 관리

애플 아이폰이 미국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50%를 넘긴 건 지난해 2분기였다. 그런데 이 통계에 사용된 지표는 현재 소비자들이 사용 중인 폰의 숫자다. 예전처럼 새로운 버전의 폰이 나올 때마다 업그레이드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 결과, 빠르게 물갈이가 되는 현상이 줄어들고, 사람들은 예전 아이폰을 들고 다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기사에서 이 상황을 두고 “스마트폰 시장이 중고차 시장을 닮아가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비싼 기기를 새로운 기기로 교체하는 대신 본인이 잘 관리해서 오래 쓴다는 것이다. 이런 변화의 배경에는 오래된 아이폰도 꼼꼼하게 챙기는 애플의 노력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나온 지 5, 6년 된 아이폰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지원해주는 건 마치 자동차 회사들이 중고차 가격을 관리하는 것과 비슷한 역할을 해서 신제품의 가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이런 중고품 관리는 궁극적으로 ‘아이폰=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굳혀서 소비자들이 비싸도 아이폰을 선택하게 할 뿐 아니라, 활성 사용자를 늘려주기 때문에 애플이 서비스 부문 매출을 늘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한 분기 앱스토어를 통한 판매와 아이클라우드, 애플 뮤직 등 비 하드웨어 매출이 기업 전체 매출의 17%를 차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특히 서비스 부문은 이익 마진이 커서 애플의 경우 무려 71.5%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박상현 / 오터레터 발행인디지털 세상 읽기 아이폰 중고품 중고품 관리 중고차 시장 스마트폰 시장

2023-04-19

가주 홍수 뒤 침수차 중고차 판매 주의보

최근 가주 지역을 강타한 겨울 폭풍 영향으로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재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침수 차들이 중고차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전망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향후 몇주에서 몇 달 사이 보험사에 침수 차량 보험 클레임이 접수되고 이들 차량이 경매에 부쳐지게 된다.     따라서 중고차 인벤토리 확보에 나선 딜러나 판매자들에게 이들 침수 차량이 넘어갈 수 있다는 것. 보험사들로부터 전손 처리된 이들 차량은 가주차량국(DMV)이 발급한 ‘new rebuilt’나 ‘salvage’ 타이틀을 달고 중고차 시장에 유입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침수 사실을 공개하고 판매할 경우 불법이 아니지만 개인간 거래나 일부 업체들이 이를 숨기고 파격가에 판매할 수 있어 피해를 볼 수 있다.   특히 침수 차량은 전기, 전자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외형으로는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구매 전에 차량 이력 보고서를 확인하고 전문가의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개인이 직접 해 볼 수 있는 주요 침수 차량 구별법은 ▶차량 시트를 비롯해 인테리어에 곰팡이나 악취 ▶전자 시스템 오작동 ▶엔진오일이 탁하고 아이스크림처럼 보일 경우 ▶부식이나 녹이 있음 ▶에어필터에 습기가 있음 ▶엔진룸, 스페어타이어, 안전밸트에 진흙 흔적 등이 있다.   박낙희 기자중고차 침수차 침수차 중고차 중고차 시장 중고차 인벤토리

2023-01-23

중고차 가격 평균 1만 달러 올랐다

중고차 가격이 인플레이션 전보다 평균 1만 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구매 앱 ''코파일럿(CoPilot)'' 조사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평균 중고차 값은 3만3341달러로 전달보다 0.5% 상승했다. 이는 인플레이션 전에 비해 1만46달러가 더 높은 가격이다.   〈그래프 참고〉     중고차 가격은 자동차 연식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1~3년 연식의 중고차 평균가는 4만2314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인플레이션 전보다 1만3145달러(45%) 높은 기록적인 가격이다. 4~7년 연식의 중고차는 평균 2만9841달러(42%)에 팔렸고, 8~13년 연식 중고차는 1만8038달러(43%)에 거래가 이루어졌다.   자동차 가격은 딜러십을 떠나자마자 떨어진다는 것이 일반적인 통념이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이를 뒤바꿨다.     지난 6월 중고차 가격은 예년보다 40% 이상 웃돌았고 전달인 5월에 비해서도 8년 연식 이상을 제외하고 1~7년 연식 중고차 가격은 더 높아졌기 때문이다.     중고차 시세가 전례 없는 가격대로 올라간 이유는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깨졌기 때문이다. 글로벌 공급망 병목현상과 차량 반도체 품귀현상으로 신차 공급은 예전보다 감소했고 가격 또한 비싸졌다. 하지만 자동차 구매 수요는 예전과 유사한 수준이라서 소비자들이 중고차 시장으로 눈을 돌리면서 수요 급증에 가격이 치솟고 있다는 분석이다.     팻 라이언 코파일럿 대표는 “물가·금리·개솔린 값이 가파르게 상승함에도 불구하고 중고차 수요가 식을 줄 몰라 가격이 가히 기록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연방 노동청 통계에 의하면 중고차와 트럭은 지난해보다 7.1% 상승했고 4월과 5월에 주춤했던 가격이 6월 들어서는 2.2% 더 높아졌다. 이어 그는 “자동차를 팔고 싶은 소비자에게는 적기지만 구매를 원하는 바이어는 당장 차가 필요하지 않다면 조금 더 기다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수연 기자중고차 작성 중고차 수요 중고차 시장 최상급 중고차

20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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